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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 증상, 단순 감기인 줄 알았다가 큰일 납니다!

hansblo 2025. 2. 18.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과 함께 발열, 식욕 감소, 인후통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전염력이 높아 집단 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요 

이 질환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신고범위, 진단기준, 검사기준, 신고시기 및 신고방법 등 감염병 관리에 필요한 중요한 사항들을 포함합니다.

수족구병 증상 1. 개요

 

1. 신고범위: 환자, 의사환자

2.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수족구병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보이며,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 수족구병: 임상증상을 감안하여 수족구병이 의심되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부합하는 검사결과가 없는 사람
🌟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수족구병으로 시작된 신경학적 합병증(뇌막염, 뇌염,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심근염, 심장막염, 폴리오양 마비, 쇼크, 및 급속한 사망 등) 소견을 보인 사람

3.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대변, 직장도말, 뇌척수액, 혈액, 구인두도말, 비인두도말, 비강세척액 등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4. 신고시기: 감염 발생 후 7일 이내 신고

5. 신고 방법: 표본감시기관은 수족구병 신고서를 작성하여 질병관리본부로 팩스 또는 위로 '질병관리청' 버튼을 눌러 신고하며, 합병증 동반 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합니다.

정의

수족구(手足口)병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입, 손, 발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증세가 특징적이어서 육안으로 확인되지만, 물집의 수가 적거나 발진 형태만 나타나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대개는 가벼워 미열이 나타나고, 입 안의 물집이 터져 궤양이 생기면 식사 시 통증을 유발해 탈수나 신경계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장바이러스는 ‘폴리오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등으로 분류되며, 대다수는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수족구병 증상 2.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이며, A5형, A6형, A7형, A9형, A10형, B2형, B5형 등이 감염을 일으킵니다. 특히 장바이러스 71형은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50℃ 이상에서만 소멸되며, 냉장고 온도에서도 생존하고, 알코올로도 소독되지 않습니다.

경과 및 예후

바이러스는 환자의 변, 호흡기 분비물, 침, 또는 물집 진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 후 대변에서는 수 주에서 수 개월, 호흡기 분비물에서는 1-3주 동안 바이러스가 분비될 수 있으며,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바이러스 양이 체내에 들어와야 발병하므로, 손씻기와 생활 도구 소독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수족구병 증상 3.경과및예후

 

장바이러스는 주변 환경에서 생존 가능하여, 오염된 물이나 보육시설, 놀이터, 캠프 등 소아가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바이러스는 입으로 들어와 목구멍 또는 장 점막 아래에서 증식하며, 잠복기는 평균 3-10일입니다. 이후 바이러스는 혈액을 통해 비장, 간, 골수 등으로 이동하여 각 표적기관에서 증식, 수족구병, 뇌수막염, 심근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합니다.

역학 및 통계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여름부터 이른 가을까지 유행하며, 우리나라는 5월부터 발생이 증가하여 6월 말에 최고조에 달합니다.

수족구병 증상 4.역학및통계

 

주로 10세 미만의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며, 특히 5세 미만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청소년이나 성인도 가족 내 감염이나 밀접 접촉 시 감염될 수 있으며, 성별에 따른 발병률은 대체로 유사합니다.

증상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은 손, 발, 입 주위에 3-7 mm 크기의 발진이 나타나며, 처음에는 작고 붉은 발진으로 시작해 곧 물집으로 발전합니다.

수족구병 증상 6.증상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되어 통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발진 없이 입의 물집만 나타나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물집은 1주일 이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소아에서는 탈수나 심각한 신경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수족구병은 증상이 매우 특징적이어서 임상적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경미하거나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검사실 진단이 필요합니다.

수족구병 증상 7.진단및검사

 

1. 혈청학적 검사: 급성기와 회복기 혈액을 두 번 채취하여 항체가 4배 이상 증가하면 진단할 수 있으나, 혈청형 구분은 어렵습니다.

2. 세포 배양을 통한 바이러스 분리: 뇌척수액, 혈액, 대변, 피부 물집, 인두 도찰물 등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해 중화항체로 혈청형을 파악합니다. 검출율은 약 60-75%입니다.

3. 분자생물학 검사 (PCR): 중합효소연쇄반응을 통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증폭하여 감염 여부 및 장바이러스 71형 등 위험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구분할 수 있으며, 여러 검체를 함께 검사하면 검출율이 높아집니다.

4. 뇌척수액 검사: 뇌수막염이나 뇌염이 의심되는 경우 뇌척수액을 채취하여 염증세포, 생화학 검사, 그리고 바이러스 검출로 진단합니다.

치료

수족구병의 근본적 치료법은 없으나,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중점을 둡니다. 입 안의 궤양으로 인한 통증과 식사량 감소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를 섭취하고, 매운 음식이나 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탈수가 심하면 병원에서 수액 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진통제(타이레놀, 부루펜)나 항히스타민제를 통해 통증과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

수족구병은 대개 자연 회복되지만, 5세 미만 소아에서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 탈수, 무균성 수막염, 뇌염, 뇌척수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장바이러스 71형 감염은 심각한 신경계 문제와 사망,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간혹 심근염, 간질 폐렴, 폐부종과 같은 심폐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수족구병의 원인 병원체에 대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감염 예방은 개인 위생과 철저한 환경 관리에 의존합니다. 우리나라는 인구 밀도가 높고 어린 아이들이 보육시설에 많이 다니기 때문에, 집단 감염 확산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손을 비누로 충분히 씻고, 환자가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생활용품을 세제로 꼼꼼히 소독하며,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제한하고, 감염된 어린이는 단체생활을 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별 맞춤 정보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다수가 모이는 환경에서는, 환자가 감염된 후 전염력이 높으므로 격리 및 위생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감별진단

수족구병과 구별해야 하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족구병 증상 8.감별진단

 

1. 헤르판지나: 에코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손과 발의 발진 없이 입천장이나 목젖 부위에 물집이 생기며 궤양으로 발전합니다. 열이 높고 복통,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잇몸구내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 주위에 물집이 많이 발생하며, 수족구병보다 높은 열과 심한 통증, 침 흘림, 식사량 감소가 특징입니다.

3. 입술 헤르페스: 주로 청소년이나 성인에서 발생하며, 입술과 주변 피부에 반복적으로 물집이 생기지만 전신 증상은 거의 없으며, 물집 전 작열감, 통증,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자주하는 질문

1. 수족구병은 어떤 때 입원하나요?
- 음식 섭취량이 크게 줄어 탈수가 심하거나, 무균성 수막염 또는 뇌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의심될 때 입원하여 치료합니다.

2. 수족구병의 경과는 어떠한가요?
- 보통 병이 발생한 후 3-5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피부나 구강 병변의 완전한 회복은 7-10일 정도 소요됩니다.

3. 감염 확산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환자의 분비물 접촉을 피하며, 물집을 터뜨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탈수가 심하면 언제 수액 공급을 받아야 하나요?
- 음식 섭취가 급격히 줄어 탈수가 심해지면, 소변량 감소, 눈물 부족, 입술과 혀의 건조 등의 증상을 보일 때 병원에서 수액 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마무리

수족구병은 대개 경미하게 진행되지만, 특히 5세 미만 소아에서는 심각한 합병증과 신경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와 환자 격리, 그리고 주변 환경 소독을 통해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합병증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항상 주의하고 올바른 위생 습관을 생활화하여 감염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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